히든 피겨스 - 편견과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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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히든 피겨스 - 편견과 맞서다

by 윤하루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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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개봉 - 2017.03.2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7분
 
* 출연진
타라지 P. 헨슨 (캐서린 존슨), 옥타비아 스펜서 (도로시 본),  자넬 모네 (메리 잭슨)
 
 

세상의 편견에 맞서다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수학능력을 가진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그녀는 NASA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좋은 수학능력을 계산에만 사용 하고 있는 그녀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던 시절,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캐서린 존슨은 근무처를 이동하게 된다. 그곳에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또한 흑인 이라는 이유로 쉽지 않고, 상관이 계산을 해달라며 주는 문서마다 보지 못하게 특정한 숫자에는 검게 칠해져 있다.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800M나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다. 공용 커피포트조차 용납되지 않아 커피 한잔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렇게 따가운 시선에 지쳐가던 어느 날, 특정 거리 계산을 해달라는 업무 의뢰가 들어왔지만 여전히 블랙 처리가 된 서류, 하지만 캐서린은 문서를 형광등 빛에 비춰보고 계산식을 세우고 자리를 비운다. 칠판에 적힌 계산식에 사무실 직원 (백인) 들은 놀라고, 결국 상관에게 보고가 되었지만 그 마저도 스파이로 오해받는 상황도 생기는데... 한편, 우주궤도 비행 프로젝트는 점차 난항을 겪게 되고,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뿐인데....
 
 

인종차별과 남녀차별을 극복하다

최근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됐다.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로 프리뷰 한 영상을 보다가 아 내가 제대로 이 영화를 본 적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제대로 봐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시청하였다. 영화는 시작부터 차별을 보여줬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로 갑자기 멈춘 자동차 수리를 위해 잠시 정차했지만, 경찰이 와서 신분증 검사를 했다. 또한 흑인이란 이유로 유색인종 출입금지 화장실도 사용하지 못했으면 유색인종 전용 식당을 이용하게 했고,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업무조차 보장받지 못했다. 언제 어떻게 잘리게 될지 모르는 상황. 그 와중에도 당당하고 용감하게 내 자리를 찾는 여성들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받는 차별만이 있었던 게 아니었다. 여자라는 이유로 기술을 배울 수 없었고, 최초 도입된 IBM 컴퓨터조차 다룰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들은 위대하다고 할까? 자기의 자리에서 차별을 견뎌내고 본인이 맡은 업무를 스스로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 계산을 했고, 책으로 배운 컴퓨터 용어 및 운영방식을 배웠으며, 부족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법원에서 당당하게 제 뜻을 밝혀 대학을 가기도 했다.
차별이 있었지만 스스로 그 벽을 허물던 그녀들 결국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당당히 내 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더욱더 그런 것이 실존 인물들 이기에 더욱더 멋있다고 생각을 했다. 한 번쯤 아니 두, 세 번 봐도 그때마다 느껴지는 게 다른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3명의 천재들의 숨겨진 실화

 * NASA의 역사를 바꾼 수학자 캐서린 존슨 (1918.8.26~ )
 1918년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난 캐서린 존슨은 어려서부터 뛰어난 수학 능력으로 흑인 여성 최초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했다. 교사 생활을 하던 그녀는 1953년 NASA의 랭글리 연구 센터에서 ‘인간 컴퓨터’로 고용되어 미국 최초 우주 궤도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수학공식을 찾아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우주선 발사 직전 초기 IBM 전자 컴퓨터가 계산해 낸 궤도를 믿을 수 없다고 한  존 허셜 글랜이 비행 직전까지도 캐서린 존슨이 마지막으로 IBM 전자 컴퓨터가 낸 숫자가 맞는지 계산을 확인해야만 한다고 고집할 만큼 완벽한 수학 계산을 해낸 인물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주며 NASA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그녀는 2015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책임자 도로시 본 (1910.9.20~2008.11.10)
여섯 명의 자녀를 양육하며 교사로 활동하던 도로시 본은 1940년대 NASA 랭글 린 연구 센터에 입사했다.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그룹의 책임자가 되었지만, 하루하루가 불안한 자리였다. 부하 직원들의 열정적인 대변자로 흑인은 물론 백인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NASA 최초로 IBM 컴퓨터가 도입되자, 전자 컴퓨터의 시대를 앞서 예측한 그녀는 자기 계발을 위해 프로그래밍을 배운 것은 물론, 다른 흑인 여성들에게까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것을 장려했다. 
 
 *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 메리 잭슨 (1921.4.9~2005.2.11)
뛰어난 수학자로서 NASA에 입사한 메리 잭슨은 탁월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인정받아 ‘카지미에시 크자르네키’의 권유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한다. 당시 NASA에서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백인들만 입학 가능한 고등학교 수업 이수를 내세울 정도로, 남녀 불문 흑인이 엔지니어가 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는 끈기와 강인하 의지로 고등학교 입학을 허락해달라는 청원을 법원에 냈고, 긴 싸움 끝에 흑인 최초의 백인 전문학교 입학생이자 흑인 여성 엔지니어로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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