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 위험한 그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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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판도라 - 위험한 그 상자

by 윤하루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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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가 살짝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 들은 참고 해주세요

 
 

 

영화 정보

개봉 : 2016.12.07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스릴러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36분
 
* 출연자
김남길 (재혁), 김주현 (연주), 정진영 (평섭), 김영애 (석여사), 문정희 (정혜), 김대명 (길섭)
 
 
 

꺼지지 않는 불... 판도라 상자

평범한 어촌 마을인 월촌리, 해당 마을에 한별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선다.
고기잡이로 생업을 이어가던 주민들은 원전 유지보수 하청업체의 인부로 고용되어 생계를 이어가게 된다. 재혁은 아버지와, 형이 방사능 피폭 사고로 죽은 후,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와 형수 조카와 연인인 연주와 함께 살아간다. 가족을 죽게 만든 발전소에서는 일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던 재혁. 아버지의 사고 보상비로 시내로 나가 장사를 했지만 실패를 하고, 결국 자신도 원전에서 일하게 된다. 한별 원자력 발전소장 평섭은 노후된 원전의 실태에 대해 청와대에 보고를 하지만 총리의 미움을 사 다른 곳으로 좌천당하게 된다. 그리고 후임은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 사람이 오게 된다. 어느 날 대한민국 동남부에 진도 6.1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다. 지진은 금방 멈췄지만 노후된 상태로 무리하게 가동도 된 원자력 발전소 '한별 1호기'의 냉각수가 균열로 새는 사태가 발생한다. 충분한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은 상태로 핵연료는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발생시키며, 원자로 격납 용기 내부 내의 압력이 올라가 폭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선 벤트 밸브를 열어 고압의 수소를 용기 밖으로 방출시켜야 나, 이것은 결국 방사능 피폭이 되는 것과 같은 일인데.... 정부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원전 인부들은 해당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업무를 계속하지만... 결국 사건을 알려지게 되고 인부들은 모두 대피를 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결국 마을 주민들은 대피를 하게 되고, 쓰러진 몇몇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재혁은 전 소장인 평섭과 인명구조에 나서는데... 점점 올라가는 방사능 수치에 결국 벤트에 들어가 밸브를 열 사람들이 남아 격납용기로 향하게 되는데...
 
 

판도라 상자를 열다

 
판도라 상자. 비밀을 감춘 상자. 열어서 안 되는 상자. 흔히들 떠올리게 되는 의미들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폭발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앞에 한반도는 혼란에 휩싸인다. 믿었던 컨트롤 타워마저 사정없이 흔들리는데...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극에 달하고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목숨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원전 재난은 일단 사고가 일어나면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 정도로 치명적이고 엄청나게 피해가 심각한 재난이라 생각한다. 만약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대피를 해야 하는지 두려움과 공포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 영화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 말의 뜻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부합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영화는 픽션이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이 있기에 어떻게 보면 어느 정도의 대비책은 알려주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결국에 열려버린 판도라 상자 과연 그 누가 이 초대형 재난에 대해 대비하고 있을지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다.
 
 
 

한 번쯤 볼만한 영화

개봉을 하고 한참 뒤 특정 배우님 때문에 보게 된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엔딩을 말할 수 없지만 정말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판도라'를 보게 되면 누구든 울게 될 거란 생각이 든다. 생업이었지만 결국에는 두려움은 존재한다. 언제 어느 시간에 어떻게 사고가 발생하여 자기도 방사능 피폭을 당하진 않을까 그래서 죽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거기에 사랑하는 가족을 생업으로 인해 잃었다면 더욱더 그러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방황하던 시간이 지나고 결국 보인도 원전 인부로 생업을 이어 가지만... 갑자기 일어난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남자...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한 번쯤 볼 만한 영화이다. 물론 영화를 보면서 어는 정도 예측은 가능하다. 끝까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결말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최소 언젠가 발생할 지진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의 가능성, 컨트롤 타워의 부재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하게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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