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 스포가 살짝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보신 분은 넘어가 주세요 ※

 
 

신비한 피아노가 전달하는 이야기

예술고등학교로 전학 온 샹룬(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새로 전학온 학교를 둘러보던 중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라는 소녀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샹룬은 그런 샤오위(계륜미)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지만 그럴때 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말하며 사라진다. 어느 날 교실에서 샹룬은 샤오위에게 연습실에서 만나자고 쪽지를 보내지만, 그것을 같은 반 여학생인 칭이가 잘못 받는다. 어쩌다 샹룬과 칭이는 키스하고, 샤오위는 그것을 보고 슬픔에 도망가게 된다.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샤오위가 졸업식 날에 홀연히 나타나 샤오위를 목격한 샹룬은 졸업식 기념연주회에서 갑자기 연주하다 말고 도망쳐 샤오위를 끌어안는다. 샹룬은 샤오위에게 교실에서 보자고 하고는 다시 샹룬이 강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연주가 끝나있었고, 샹룬은 교실로 가지만 샤오위는 교실에 없었다. 이후 그는 샤오위의 집을 찾아ㅂ보고 샤오위의 어머니는 샹룬을 집에 들여보내 주며 샤오위가 음악을 듣고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샹룬은 샤오위의 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정작 샤오위는 방에 없었다. 그러다 샹룬이 샤오위의 피아노 위에 올려져 있는 자신이 줬던 <백조> 악보를 보고는 집어 들려고 하자 샤오위의 어머니가 샤오위 물건에 손대지 말라며 급히 샹룬의 손에서 악보를 뺏는데, 악보에 샹룬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 끼워져 있는 것을 보게 되자 그녀의 어머니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잠시 넋이 나가는데…….
 
 
 

과거, 현재 그리고 명장면 

이 영화는 2007년 대만에서 개봉된 판타지 로맨스 영화 입니다.
피아노 왕자 위하오 와 샹룬의 <백조> 악보를 얻기 위한 두 사람의 피아노 배틀은 이 영화의 명장면 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저 피아노 배틀 장면에서는 숨 쉬는 것도 잊을 만큼의 긴장감과 피아노 연주를 듣고 있으면 손에 땀이 가득해 지는 기분이 듭니다. 샤오위 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 더 아름답게 보이고 그녀를 생각하는 샹룬의 마음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샹룬과 샤오위의 애달픈 사랑이야기도 아름답습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샹룬과 과거에 살고 있는 샤오위 어떻게 보면 이루어 질 수 없어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그러한 한계를 넘어 풋풋한 사랑을 보여주는데요 
두 사람의 알콩 달콩 사랑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자꾸만 사라지는 여자 샤오위 그녀를 찾는 샹룬 오해를 가지고 사라진 샤오위를 찾던 샹룬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샤오위 이 장면 역시 명장면으로 꼽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에 나타난 메시지 " 我是小雨(나 샤오위야) 我愛你(난 널 사랑해) 你愛我嗎?(넌 날 사랑하니?) " 그 메시지에 어렵게 답을 하는 샹룬의 애달픈 모습도 가슴 아프게 합니다. 
 

 

한번 보면 빠져 나올 수 없다

이 영화는 한번만 본다고 해서 될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영화를 5번 정도는 본 것 같아요. 매번 볼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풋풋한 학생들의 사랑. 그리고 피아노 연주 장면까지 이 영화가 개봉 하고 난 뒤 피아노좀 쳐봤다 하는 사람들은 피아노 배틀 연주곡을 많이들 쳤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만큼 기억에 남아 있는데요 거기에 반전까지 이 반전은 알면서도 아 하는 소리를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서로 대화를 하면서 점점 수수께끼를 만든 기분이 드는 영화 이기도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의 대화가 이 영화의 끝을 향해 가게 하는 매력도 있는 점이죠. 결국 영화 제목처럼 <말할 수 없는 비밀 > 처럼 말 할 수 없지만 결국에는 선택을 하게 되는 영화로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풋풋한 로맨스를 볼수 있는 판타지 영화로 한국에서도 도경수, 원진아 주인공으로 리메이크 하여 개봉예정이라고 하니 추 후 영화 개봉시 비교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